또다시 연말이 왔고, 다사다난한 한해를 돌아보면서 잡다하게 써보는 QA 일기
1 ~3월 회사 폭파의 시기
정말 월초부터 다사 다난했던거 같다. 인원 감축으로 인하여, 회사가 강제 폭파됨에 따라 새로 런칭 준비하던 앱은 Stop 되면서,
일이 사라고....
원래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던 시기고 했지만, 지고 제일 오래 다닌 회사임에 기분이 싱숭생숭한건 어쩔 수 없는거 같기도하고, 회사 출근 . 마지막 회식 날에 새벽까지 쉽사리 떠나지 못한 그런 날도 있었더랬지..
결국 3월 31일날을 기점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다.
4 ~5월 방황의 강남
이전에 같이 일했던 형의 스타트업을 도와주면서 강남역 패파에 놀러다니면서 출퇴근을 했다.
이때부터 정처없이 어디갈지, 뭘할지, 뭘하고싶은지, 이직과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한거같다.
Radish 형들 따라 제주도도 놀려다녀오고.. 진짜 잉여롭게 보낸거 같은데.. 뭔가 남는게 없네..
공부나 좀 제대로 할껄.. 하여튼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 한다...
6월 다시 스타트업
그나마 다시 스타트업을 하겠다는 제안으로 다시 조인하게 되었다.
QA가 초기 스타트업에 진입하는게 맞는지 참 많은 의구심이 들었던 시기인데, 그땐 여러가지 선택 사항 중에 다시 함께 하겠다고 했으니, 잘 지내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았던거 같다.
하지만, 초기 스타트업에 QA는 아직도 고민되는 부분중에 하나인건 맞음.. 물론 이제 생성 된 이슈는 많지만..
이때도 결국 내 멍청함은 빛을 발했지..
7 ~9월 스타트업 QA
PM과 개발자, 디자이너가 초기 MVP의 제품 방향성 대한 논의와 QA는 어떻게 할 것인가 회의만 많았던거 같고, 이때 결국 초기 스타트업 나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였던거 같다.
기획 및 디자인에 이슈를 미리 캐치하면서 갈 수 있는 방법도 많은거 같은데 사실 그런 식의 MVP에 기능이 많지도 않았던것 같고, 생소한 영역이다보니 나 또한 알아보고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저 그 방향과 아이템과 And/iOS 권한 관련에 대해 따라가기 바쁜듯 했다.
그리고 막상 QA 할게 없으니 https://retool.com/ 로 어드민도 만들어보고.. 사이드 업무를 많이 한거같은데?

10 ~12월 배포 QA
이래저래 MVP .. 아 모르겠다 MVP라 치곤 기능이 많아 ㅋㅋ 가 배포되고 현재까지 계속 QA를 하면서 여러가지 이슈들을 쳐내고 있다.
운동 앱이다 보니 정말 추운 날 밖에 나가기도 하고, 짱돌 굴려가며 걷지 않기 위해 GPS 조작을 써보기도 하고...
또 다른 프로젝트의 앱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심사 제출도 도와주고..
또 내가 하는 플젝의 심사를 위해 주말에 일하다 문득 현타와서 블로그도 또 작성해보고..
올 한해가 어떻게 간지 모르겠지만 개발, QA 공부, 개인적인 발전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어찌저찌 버틴 느낌만 강한 한해?
자동화도 해보고싶었던것도 많았는데.. 그저 또 일하는 게 바빠서 게으름만 핀거같은 느낌
그래서 블로그도 방치 된 느낌인데
내년엔 좀 더 달려야지
이상 10년차 QA의 빌어먹을 회고록
내 연차좀 줄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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